[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방송인 김영만과 개그우먼 신봉선,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55분 서울 성암로 MBC 신사옥에서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나운서 김성주와 배우 한채아, 개그맨 김구라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김영만은 “잘생긴 코딱지들, 여기 다 모였다. 보기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양을 주로 하던 나를 예능으로 끌어내 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두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 상은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채팅했던 2030세대들과 나누고 싶다. 상은 제가 보관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봉선은 “너무 감사하다”며 “김구라 선배님 매번 욕하셔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드레스를 입기 위해 많은 공사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미라는 “시상한다고 해서 왔는데 팀워크상에 이어 개인적인 상까지 받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다”라며 “살면서 많은 감정 느끼면서 사는데 지금껏 느꼈던 감정보다 군대 가서 느낀 감정들이 더 많고 크게 느껴졌다. ‘진짜사나이’ 3기 동료 분들에게 감사하고 MBC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오늘 결혼기념일이다”라며 “작년에는 혼자 집에 있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특별한 자리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윤종신씨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까지 6개 팀이 선정됐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과 김구라가 이름을 올렸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