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방송인 하하와 김영철이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55분 서울 성암로 MBC 신사옥에서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나운서 김성주와 배우 한채아, 개그맨 김구라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하하는 “무도에서 졸랐는데 조르면 주시는군요”라며 “박명수와 같이 졸랐는데 나만 받아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한도전’은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라며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하는 “멤버들과 같이 있으면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형돈이 형이 정신을 차리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더 이상 뽑을 수 없잖아”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내가 원했던 그림이 이 그림이었다”며 “‘진짜사나이’를 촬영하면서 훈련이 너무 힘들 때마다 시상식 하는 상상을 하면서 훈련하며 버텼는데 그게 다더라. 4월부터 시상식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내 모습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짜 사나이’는 너무 힘들지만 재밌었고 재밌지만 너무 힘든 프로그램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너무너무 상이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며 “시상식에 올 기회가 없었다. 나한테 과분한 상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까지 6개 팀이 선정됐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과 김구라가 이름을 올렸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