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반기문 훌륭해, 직접 영입 나설 수도…야권 ‘후진성’ 보여”

김무성 “반기문 훌륭해, 직접 영입 나설 수도…야권 ‘후진성’ 보여”

기사승인 2016-01-04 12:31:55
국민일보DB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무성(첫 번째 사진) 새누리당 대표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반기문(두 번째 사진) 유엔(UN) 사무총장에 대해 “직접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4일 김 대표는 조선일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 아주 훌륭한 (차기 대선) 후보”라며 “새누리당으로 와야 한다. 총선이 끝나면 내가 직접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최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신년 전화통화에서 “올바른 용단”이라며 칭찬, 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과 ‘궤(軌)’를 같이 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올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이 사분오열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알고 우롱하는 행위”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분당 사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탈당과 분열을 밥 먹듯 하면서 정치 불신과 국정 불안정을 조장하는 후진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야권이 말로는 ‘백년·천년 정당’을 약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끊임없이 사분오열하는 것은 공천권 싸움과 대선후보 쟁탈전 외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며 “야권의 일부 세력은 지역주의 의존 행태도 보이는데, 구시대 유물인 지역주의로 얻고자 하는 게 뭔지 의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주체인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를 겨냥해 “출범 당시 공동발표문에서 ‘정치가 선거 승리를 위한 거짓약속 위에 세워지면 안된다’고 했는데, 김한길 전 대표는 이번에 탈당하며 선거 승리를 얘기하고 안철수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이룰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도 “당 대표직을 수락할 때 무기력과 분열을 버린다고 했는데 지금은 전직 당 대표에게 나갈테면 나가라는 식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정치적 이념이 같은 사람이 모인 정당에서는 나를 버리고 우리를 생각하는 ‘선당후사’가 최우선 덕목”이라며 “국민은 탈당과 분열, 파열음을 싫어하는 만큼 새누리당은 화합과 통합을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정치 혐오증을 얼마나 불식시키고 신뢰받는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가 갈린다”며 “새해에는 당내 긴장감을 높여 자중자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께는 개혁을 선도하고 국정안정을 꾀할 유일 정당은 새누리당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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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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