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마다 온라인 강화에 사활 건다

롯데그룹, 계열사마다 온라인 강화에 사활 건다

기사승인 2016-01-06 11:3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 사장단은 지난 4일 온라인 주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옴니채널 구축을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연계를 서둘러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6일 롯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롯데정책본부와 유통계열사들은 이처럼 '온라인 중심' 또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전략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롯데그룹은 2014년 이후 신동빈 회장이 '정체된 유통의 활로'로서 추진하고 있는 '옴니채널(온·오프라인·모바일 유통채널 융합)'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리버스 픽업' 시스템을 롯데 유통계열사 간에 구축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온라인 구매 상품의 반품을 원할 때, 택배기사가 반품을 위해 방문하기에 앞서 미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물류를 연동하는 형태이다.

아울러 롯데는 올해 상반기까지 독자 개발한 모바일 전자결제시스템 '엘페이(L.Pay)'를 그룹의 모든 유통 계열사 1만3천여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올해 롯데는 온라인 주문을 수행하는 각 계열사별 IT(정보통신) 시스템을 그룹 차원에서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스마트픽 서비스(온라인 주문 상품을 백화점에서 받는 서비스), 모바일 DM(광고우편), 스마트 쿠폰북, 비콘 서비스(고객 스마트폰에 할인쿠폰 등 콘텐츠 자동전송) 등 온라인·모바일 중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온 롯데백화점은 올해 기존 스마트 쿠폰북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관련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10월 '모바일 부문' 조직을 '모바일 본부'로 승격시켰고, 올해 2월 온라인 전용 배송 센터 개장을 시작으로 온라인·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을 온라인몰 전체 매출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잠실역에 마련한 서비스 체험공간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샵'에서 고객들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뒤 모바일 앱(바로TV)을 통해 구입해서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는 오프라인-모바일 연계 서비스를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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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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