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아프리카선수로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6·가봉)이 선정됐다.
아프리카축구협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오바메양을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이로써 직전 시상식에서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준 오바메양은 한 해만에 자신의 능력만으로 설욕을 해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32·코트디부아르)가 상을 독식한 바 있다.
야야 투레와 안드레 아유(26·가나)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오바메양은 2015년 공식 대회 48경기에 출전해 4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오바메양은 가봉 대표팀 주장으로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현재 아프리카 올해의 상 최다 수상자는 야야 투레와 카메룬의 전설 사무엘 에투(2003, 2004, 2005, 2010)가 4회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야야 투레가 시상할 경우 5회 수상으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때문에 대개의 언론은 ‘동정표’ 명목으로 야야 투레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바메양의 압도적인 스탯이 있었다. 골을 넣기 힘들기로 유명한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당 1골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의 활약을 제쳐둘 수 없었다.
아프리카 올해의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의 네이션스 컵 우승을 견인한 헤르베 레나르드 감독이 차지하고, 가장 뛰어난 재능엔 나이지리아 대표팀에도 승선한 만 20세 공격수 에테보 오그헤네카로(워리 울브스)가 수상했다.
아프리카 올해의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가 뽑혔고, 올해의 유소년 선수는 작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10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나이지리아 우승을 일궈낸 빅토르 오시멘이 자연스럽게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 올해의 여자 선수엔 카메룬 대표팀 에이스 가엘레 엔가나모위가 선정됐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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