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의사회 “의료기기는 치료를 위한 수단일 뿐”

부산시한의사회 “의료기기는 치료를 위한 수단일 뿐”

기사승인 2016-01-11 11:51: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부산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 이하 한의사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논란에 대해 “의료기기는 치료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기득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한의사회는 의료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존재하고 치료를 하는 방법은 면허를 통해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며, 양의사가 침이나 한약을 써서도 안 될 것이며 한의사가 수술을 해서도 안 되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지만 의료기기는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진료 선택권 및 편의성을 높이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한의약산업의 육성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엄청난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의 핵심이자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의사들은 기득권만 주장하며 국민이 원하고 입법·사법부가 동의하며, 행정부가 결단을 내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의사면허 반납과 총파업 투쟁 운운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의사회는 보건복지부에 의사들과의 충돌을 두려워해 판단을 미루기만 하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엑스레이·초음파를 비롯한 모든 진단용 의료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을 전면 허용하는 행정조치와 제도장치를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의사협회는 기득권을 여러 가지 명분으로 포장하지 말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미래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민에게도 보다 정확한 한의학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갈등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를 바로잡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반드시 ‘국민이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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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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