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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박효상, 이준범 기자] 최택(박보검) 이전에 칠봉이(유연석)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유명 스타지만 실제로는 순수하고 착한 동네 청년이라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 계산하지 않고 던지는 최택-칠봉이의 ‘돌직구’ 고백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마음을 열었다.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지만 그를 스타로 만든 건 칠봉이 역할이었다. 유연석은 다시 칠봉이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을까?
“칠봉이라는 ‘순정남’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고 싶진 않았어요. 대중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지만 그건 한 명의 캐릭터를 보고 느끼신 거잖아요.”
“진짜 유연석이라는 배우를 사랑하게 만들려면 제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았죠. 그래서 새로운 이미지들에 도전했던 거예요”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도 새로운 이미지라는 문을 두드린 건데 관객들이 좋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해요. 영화를 먼저 본 지인들도 ‘유연석의 실체가 이게 아니냐’, ‘자연스럽더라’, ‘순정남 이미지로만 생각했는데 또 다른 모습 봐서 재밌었다’는 말들을 해주시더라고요. 하하”
“‘응답하라 1988’ 카메오요? 아직까지 촬영한 적은 없어요. 카메오 출연 제의가 오면 지금이라도 당장 할 생각이에요. 아마 방송 전날까지 촬영할 걸요? 나와 달라고 하면 의리는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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