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FA 앞두고 연봉 4억… 오지환 2억5000만원 인상, 봉중근 3억 삭감

우규민 FA 앞두고 연봉 4억… 오지환 2억5000만원 인상, 봉중근 3억 삭감

기사승인 2016-01-17 00:10:14
LG 트윈스 제공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작년보다 1억원 오른 4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LG 트윈스는 16일 재계약 대상 선수 중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 중인 투수 류제국을 제외한 48명의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11승9패를 기록한 우규민은 33.3%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해 보다 9000만원(56.3%) 오른 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투수 임정우와 윤지웅은 1억2500만원에 계약,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고 올해 복귀하는 투수 정찬헌의 연봉은 85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3400만원(40%) 줄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올해 선발투수로 전환하는 봉중근의 연봉도 4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1억5000만원(33.3%) 깎였다.

포수 유강남은 200% 오른 8100만원, 내야수 양석환은 159% 인상된 7000만원, 내야수 서상우는 122% 오른 6000만원에 계약했다. 반면 최경철(9000만원), 손주인(1억2000만원), 이병규(등번호 7·1억5600만원), 김용의(6000만원)은 연봉 삭감을 감수했다.

LG는 오는 17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한다.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애리조나 캠프에는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1명과 주장 류제국을 포함한 선수 40명이 참가한다.

LG는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자리를 옮겨 3월 5일까지 2차 캠프를 연다. 베테랑 이병규(등번호 9)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캠프에 합류한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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