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금융당국이 지정한 외부감사인 5곳 가운데 1곳은 삼일회계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사인 지정제도에 따라 감사 업무를 맡은 회계법인 가운데 60%은 삼일회계법인을 포함한 삼정, 안진, 한영 등 빅 ‘4 회계법인’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감사인 지정제도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감사인 자유선임권을 배제하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6개 회계법인이 감사인 지정제도를 통해 422개 회사에 대해 감사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삼일회계법인은 92개 회사의 감사인으로 지정돼 회계법인 가운데 많은 기업을 회계 감사했다. 이어 삼정(67개), 안진(59개), 한영(37개)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감사 의혹으로 공정성에 타격을 받은 안진회계법인의 성장세다. 안진회계법은 지난해 전년(37개)보다 22개 늘어난 59사를 지정 감사했다.
이들 빅 4를 제외한 중소 회계법인의 감사인 지정 법인수는 167개로 전체 40% 수준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기업은 2만4951사로 전년 대비 893사(3.7%) 증가했다. 관련 법률에 따른 외부감사인 대상은 ▲자산총액 120억원 이상 법인 ▲자산총액 70억원 이상이고 부채총액 70억원 이상 토는 종업원수 300명 이상 법인 ▲주권상장법인 또는 주권상장 예정법인 등이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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