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1일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시장의 우려에 대해 기자설명회에서 “H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상품에서 녹인(원금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수가 8000선까지 떨어지면 2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나선 금융위 김학수 자본시장국장은 “손실 구간에 진입했더라도 모든 투자자가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정 지수를 회복하면 약정에 따라 수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도 해지를 한다면 손실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편드 중도환매를 자제해 줄 것을 투자자에게 당부했다.
이는 관련 투자 상품이 만기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고 현재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국장은 H지수 폭락으로 인한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에 대해선 “투자 위험은 투자자에게 전가돼 있다”며 증권사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모든 위험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을 증권사가 알리지 않고 투자상품을 판매했을 가능성(불완전 판매행위)에 대해선 “민원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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