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 진검승부, 신태용 감독 “승리로 국민들에 꿈과 희망 드리겠다”

한·일 축구 진검승부, 신태용 감독 “승리로 국민들에 꿈과 희망 드리겠다”

기사승인 2016-01-30 16:38: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두말할 필요 없는 진검승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1시45분부터 카타로 도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펼친다.

이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수립한 우리 대표팀은 숙명의 라이벌이자 중요한 고비처에서 적으로 만난 일본과 다시 우승컵을 놓고 승자를 가린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팀의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승부를 다짐했다. 지난 2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홍명보 전 감독과 선수들이 큰 업적을 이뤘다”며 지난 2012년 한일전 승리를 통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신 감독은 “이제 그 세대가 지났으니 내일 한일전에서는 선배들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 “내일(30일) 한번 더 한일전에서 승리해서 밤늦은 시간까지 TV 중계를 보면서 응원하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 감독은 큰 부상이 업고 결승전에 컨디션이 나쁜 선수가 없어서 행복한 고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9일 결승전이 열리는 레퀴야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통해 신 감독은 한일전 필승전략을 구상했다. 신 감독은 이날 일본 공략법과 관련 기자들에게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일본의 실리축구를 공략할 방법을 머릿속에 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4강전이 끝난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제외한 22명의 모든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한일전 필승 카드를 꺼낼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수비수 4명을 두고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조합을 다양하게 바꾸는 전술을 수사했다. 이는 철저하게 상대팀의 수준과 전략에 따라 변화됐다. 이에 신 감독에게 일명 ‘팔색조’ 전략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포백 수비진에 다이아몬드형 미드필더와 2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둔 4-4-2에서부터 중앙 미드필더 1명에 공격적인 전술인 4-1-4-1, 중앙 미드필더 2명을 포진시키는 4-2-3-1 등을 가동했다. 특히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바꿨으며 선수들도 원팀으로 감독의 전술을 쉽게 녹아들며 승리를 이어갔다.

특히 4강전에는 수비에 중심을 둔 3-4-3 전술로 카타르에게 3-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쿠키영상] "맛 한번 끝내주네"…태어나서 처음 베이컨을 맛본 아기

[쿠키영상] 볼수록 '심쿵해' 설현 인스타

[쿠키영상] "차단봉 부수고 빠져나왔더라면"…열차-트럭 끔찍한 추돌 사고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