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역전패, 신태용 감독 “방심한 결과”… 집중력 잃어 패배 자초

한일전 역전패, 신태용 감독 “방심한 결과”… 집중력 잃어 패배 자초

기사승인 2016-01-31 09:44: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신태용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방심한 결과”라며 한일전 역전패를 자책했다.

신태용 감독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일본에 2대 3으로 패배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마치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밤늦게까지 응원한 축구팬들에게 죄송하다”며 “90분간 뛰면서 단 1%라도 방심하면 이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권창훈, 후반 2분 진성욱의 골로 일찍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22분부터 14분 동안 몰아친 일본의 골 폭풍에 휘말려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전개하는 동안 한국은 허둥거리며 골문을 열어줬다. 집중력을 잃어 자초한 패배였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진이 좋은 우리 대표팀이지만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했다. 수비에서는 동료들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총평하면서 “선수들이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오늘 패배를 거울삼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신태용식 공격 축구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과 같은 토너먼트에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 1~2골을 미리 더 넣었으면 일본을 더 압박했을 것이다. 공격 축구는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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