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여성 첫 금융권 CEO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국회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4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이달 중 은행장을 사퇴하고 비례대표 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비례대표는 정당에서 순위를 정해서 선관위에 등록하면 된다. 비례대표 명단 제출기간은 국회의원 선거후보자 등록기간인 3월 24~25일이다.
하지만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정부가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기관의 상근 임원이므로 국회의원 입후보 제한직에 해당된다. 따라서 선거일 30일 전인 3월 14일까지 은행장에서 사퇴를 해야 한다. 입당철자를 시간을 고려하면 이달 은행장 사퇴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이유다.
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이번주 구성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권 은행장의 출마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규에는 책임당원이어야 비례대표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19대 때 공관위 의결을 거쳐 예외규정을 만들어서 접수 시에도 가능토록 했다”며 “이번에도 어떻게 처리 될지 이번주 공관위가 구성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에서 지난 총선처럼 비례대표 신청 예외 규정이 만들어 지면 권 은행장의 입당 절차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권선주 은행장은 지난 2013년 12월 취임 후 기업은행의 실적을 2년 연속 1조원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정부부처 업무보고 등 공식석상에서 “권선주 은행장을 본받아라”며 두터운 신임을 보내고 있다.
한편 권선주 은행장이 국회로 진출하면 후임 기업은행장 선임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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