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같은 2015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순이익은 지난해 1조6983억원, 4분기 기준 347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연간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2%(2976억원)으로 개선된 것은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증가(11.0%, 1523억원)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15.5%, 1908억원)때문으로 KB금융은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대비 3.3%(2126억원) 감소한 6조2032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이익 및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0%(1523억원)증가한 1조53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손익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유가증권 매각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2454억원 감소했다. 이는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규모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고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 요인의 영향으로 4분기 손실 규모가 전분기 대비 1545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일반관리비는 2분기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으로 3454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년 대비 12.8%(5139억원) 증가한 4조523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희망퇴직 시행 비용(437억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8.0%(804억원) 증가한 1조793억원으로 확인됐다.
영업외손익은 상반기 법인세 환급(2030억원) 및 KB손해보험 지분 취득에 따른 부의 영업권(1653억원) 인식 등의 영향으로 3436억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1조 10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82억원(7.6%)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2억원(38.6%)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1.53%를 기록, 전분기(1.60%)대비 0.07%p하락하였다.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BIS자기자본비율은 16.01%, 기본자본(TierI)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3.74%(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2월말 기준으로 0.40%로 전년 대비 0.11%p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의 12월말 그룹 총자산은 448조6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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