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심부에 ‘북한은 핵무기 도박을 중단하라’ 광고 등장

뉴욕 중심부에 ‘북한은 핵무기 도박을 중단하라’ 광고 등장

기사승인 2016-02-09 00:13: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로 인해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미국 뉴욕 한복판에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는 광고가 등장했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업광고 제작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시스(Bridge Enterprises)’의 한태격 대표가 이날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의 광고판에 ‘북한은 핵무기 도박을 중단하라!(DPRK: STOP NUCLEAR GAMBLE!)’는 제목의 광고를 올렸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광고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글귀도 들어갔다.

이 광고는 2주 뒤에는 한 블록 떨어진 타임스스퀘어의 광고판으로 이전 게시될 예정이어서, 총 4주 동안 뉴욕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를 찾는 관광객과 뉴욕시민에게 북한의 도발을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자비를 들여 광고를 게재한 한 대표는 “핵 도박을 일삼는 북한을 규탄하고, 중국이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광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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