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추운 겨울, 지루성피부염 주의

건조하고 추운 겨울, 지루성피부염 주의

기사승인 2016-02-12 10:08: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겨울철은 피부 관리에 비상등을 켤수밖에 없는 시기다. 실내 난방기와 차 안에서의 히터 등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겨울 찬 기온과 뜨거운 난방 사이의 급격한 온도차이는 피부 균형을 더욱 깨지기 쉽게 만든다.

건조한 겨울철 환경 속에서 피부는 유분을 유지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데, 이때 과도한 피지 분비 증가로 인해 여드름, 안면홍조, 지루성피부염 등의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중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겨울철 날씨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는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한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피부 온도가 상승해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 건조한 겨울 기후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이, 난방으로 인한 실내의 높은 온도 등의 영향으로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과적인 기준으로 주로 피지선이 위치한 미간, 코옆, 턱, 외이, 안검 등의 얼굴과 두피, 피부가 접히는 곳에 주로 발병하며 경계가 뚜렷한 홍반을 띠고 진물과 피지로 하얗거나 누런 각질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피지 과다분비,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종일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것이 일상인 요즘 현대인들의 경우 충분치 않은 수면시간, 바르지 못한 식습관,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 탓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때 면역력이 약화되면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 쪽에서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부의 트러블을 고스란히 표현하게 된다.

존스킨한의원안양점 이아름 원장은 “각종 피부질환이 악화된다는 것은 곧 피부에 열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신체 내부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며 “지루성피부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열을 조절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피부 체질을 개선하면서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자연주의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루성피부염은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무엇보다도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적인 치료로 피부 질환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킬 수는 있지만 재발이 거듭되는 것은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외부적 요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내부원인을 찾아 근본적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는 환자의 체내 열균형을 회복하고 피부 면역력을 증강 시키는 것에 초점을맞추어 치료를 진행 해야 한다. 열균형 치료를 통해 피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을 하나씩 제거하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에 집중한다.

지루성 체질은 피지 분비 조절에 장애가 생겨 안면부에 피지가 과잉분비 되기 때문에 몸과 피부의 체질 개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존스킨한의원서면점 정근보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만성적인 재발로 자신의 질병을 불치라고 판정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환경, 먹거리 등 영향인자에 대해 민감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 후 치료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안정기 관리와 점검, 피부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건강상태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쿠키영상] '세쌍둥이 아기+2살배기 여아' 4명의 아기와 악전고투(惡戰苦鬪) 중인 엄마

[쿠키영상] '노출의 여왕'답다 간루루!

[쿠키영상] 엘리베이터 발로 차다가…아래로 추락한 남성"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