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중국 주식시장이 춘절 연휴기간 중 휴장을 끝내고 오늘 개장을 하게 되는 데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대내외 위험요인을 보다 철저히 살필 수 있도록 금융당국, 외환당국 및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등이 보다 긴밀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교류하는 협조채널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해 금감원, 한구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등으로 협조 체널을 구성하고 기재부, 한은 등과 협력키로 했다.
또 해외 주재관, 해외지사와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동향도 적시에 파악할 예정이다.
주식시장과 관련해 금융사의 중국, 홍콩 등 대외 익스포저, 은행 건전성, 외화 유동성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임 위원장은 “주식시장은 그 자체로 분리된 시장이 아니라 경제내 다양한 부문들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시장이므로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다른 분야의 리스크 요인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시장상황 단계별로 마련돼 있는 비상대응계획이 적기에 신속히 추진하고 2단계 금융개혁 작업을 차질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및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들도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시행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각 기관에서는 투자자가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지지 않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며 “?기관투자자가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일반투자자가 우리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임 위원장은 ▲금감원의 금융사 건전성에 대한 철처한 모니터링 ▲ 기관간 정보 공유 ▲각 기관별로 가지고 있는 비상대응계획을 전면 점검?보완 등을 당부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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