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보이는 상처드레싱 ‘옵사이트 포스트 옵 비저블’

속이 보이는 상처드레싱 ‘옵사이트 포스트 옵 비저블’

기사승인 2016-02-20 12:39:55

"스미스앤드네퓨 국내 출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소독과 드레싱은 상처 치료의 기본이다. 드레싱의 경우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흡수하고 감염을 예방해 상처가 나을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드레싱은 붙여놨다 하게 된다. 또한 삼출물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 드레싱을 갈아줘야 하며 상처 부위가 감염되진 않았는지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문제는 보이지 않는 드레싱 속 삼출물과 감염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느냐다.

실제 의료진은 이 문제로 환자들의 창상 치료 과정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료 경과를 알아보기 위해선 드레싱을 들춰 봐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상처 부위가 외부 박테리아에 노출되고 아직 바꿀 시기가 되지 않은 드레싱을 불필요하게 교체해 비용이 추가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드레싱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상처와 흉터치료 회사 스미스앤드네퓨는 지난 2011년 드레싱을 붙인 상태에서도 상처 부위의 상태를 관찰 할 수 있는 제품 ‘옵사이트 포스트 옵 비저블(OPSITE Post-Op Visible)’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드레싱을 떼지 않고도 상처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외부 노출 감염 우려와 드레싱 교체시기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한 제품으로, 드레싱 교체 시 환자가 추가로 지불해야 했던 비용도 낮췄다.

옵사이트 포스트 옵 비저블이 속이 보이도록 투명하면서도 본래의 드레싱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는 비결은 구조에 있다. 옵사이트 포스트 옵 비저블은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피부와 가까운 가장 아래 부분에 저밀착 다공 폴리우레탄 막이 있고, 그 위에 진물 등의 삼출물을 빠르게 흡수하는 격자무늬의 폼 패드, 제일 위에 투습도를 지닌 투명 폴리우레탄 필름(IV3000)이 있다.

이 필름은 실시간으로 상처 부위를 관찰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방수 기능과 함께 박테리아 노출을 막는 방어막 역할도 수행한다. 우수한 투과성을 자랑하는 폼 드레싱은 흡수한 삼출물과 혈액을 일반 필름 드레싱의 10배까지 증발시켜 상처 부위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옵사이트 포스트 옵 비저블’이 상처부위 감염과 수포 발생을 현저히 낮춰 합병증을 예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제품을 사용한 외과전문의 중 100%가 만족하거나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5월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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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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