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금의환향'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금의환향'

기사승인 2016-03-02 04:00:56
[쿠키뉴스=배주연 기자] 올겨울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긴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 총감독과 봅슬레이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스켈레톤 윤성빈(22·한국체대) 등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트로피를 든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을 기다리던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순식간에 입국장을 환하게 밝혔다.

가족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들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며 올 시즌 거둔 최고의 성적을 축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간 유럽과 북미 각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 전 세계 썰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가 모두 종료된 현재 원윤종-서영우는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의 성과는 썰매 불모지에 가깝던 한국 출신으로 이룬 기적과 다름없다. 원윤종은 "뜻밖의 결과를 얻어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용 감독과 외국인 코치, 의무 트레이너, 장비 전문가, 비디오 분석관, 후원사들, 연맹 관계자를 일일이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영우는 "이대로 하면 평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성빈은 다소 비장했다. 그는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의 이름을 10번 넘게 언급하며 설욕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내년에도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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