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치매·뇌졸중 예방 적극 나서

경북도, 치매·뇌졸중 예방 적극 나서

기사승인 2016-03-10 12:02:56

‘사통팔달 튼튼 혈관 만들기’ 사업 본격화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고령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치매와 뇌졸중 예방·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신도청 시대 핵심전략과제인 치매·뇌졸중 극복 프로젝트 ‘사통팔달 튼튼 혈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테스크포스(TF)팀을 최근 구성했다.

도는 뇌졸중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예방, 치료, 재활 단계로 나눠 뇌졸중 5적을 잡아라 △뇌졸중 치료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재활서비스 강화 및 인프라 확충 등 뇌졸중 관리 3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뇌졸중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비만 등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해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고혈압·당뇨병 자가 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뇌졸중 환자 황금시간(골든타임)인 180분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응급의료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의료기관 전문가 심포지엄을 통해 포괄적 치료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양·한방 재활의료기관과 협력해 재활치료, 기능회복훈련, 합병증 예방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기재활, 재발방지를 위해 거점 보건소를 운영한다.

특히 도는 뇌졸중 질환으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가 돌보는 ‘치매보듬마을’을 조성한다.

또 도내 보건계열 대학을 치매선도대학으로 육성, 치매 조기검진과 치매환자와의 일촌 맺기 등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보건인력 부족현상을 완화한다.

경북 치매극복의 대표 사업인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340곳의 운영을 강화해 지역밀착형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최초로 설치한 안동거점치매센터의 인지재활실(스누젤렌실)은 치매환자에게 감각자극으로 비약물치료를 하고 치매환자 배회방지를 위해 ‘치매안전팔찌’를 보급한다.

치매환자 가족지원으로는 시군별 치매가족모임을 운영하고 치료비를 지원한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이 치매·뇌졸중 극복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치매·뇌졸중 예방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접근해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하고 지역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경북지역 사망 원인 가운데 3위다. 발생 환자도 2010년 2만6000여명에서 2014년 3만여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의 치매 환자는 65세 이상 인구의 9.8%인 4만6900여명이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의 27.8%로 13만3000여명이다. shin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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