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로컬고객·유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체험형’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로컬고객·유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16-03-10 12:43: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로컬고객과 유커를 모두 타깃으로 하며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컨셉으로 한 도심형 아울렛 2호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오픈한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시티아울렛 대표(사장)은 오픈일을 하루 앞둔 10일 프리오픈 기자간담회를 갖고 "쇼핑이 체험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쇼핑 등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체험형 매장이 미래가 아닌가 해 (이런 컨셉으로) 매장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기존 도심형 아울렛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이라면, 이번 동대문점은 젊은 고객과 주부고객을 겨냥해 식음료(F&B)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했다.

지상 6층, 지하6층 규모의 동대문점은 영업면적이 3만7663제곱미터(1만1413평)으로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가장 크다. 개점 첫 해에 매출 2000억원 목표를 세웠다.

현태시티아울렛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270여개로, 지하 1~2층에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몰이 들어선다. 3~8층은 패션아울렛 매장이, 지하 2층과 9층에는 F&B 전문관이 들어선다.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은 동대문점의 특징이다. 테이블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서점 교보문고가 들어서며 홈쇼핑 히트상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현대홈쇼핑 플러스샵도 들어선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오프라인 매장도 입점한다.

2층 매장 전체는 주방용품과 가전, 가구 등이 집결된 리빙전문관으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소품전문숍 H by H를 비롯해 리바트 스탸일샵, 홈베이킹 쿠킹숍인 브래드 가든 등이 입점한다.

F&B에도 관심을 쏟아 티라미슈로 유명한 '폼피', 수제 허니버터칩 제작으로 유명한'해태로', 즉석떡볶이집 '복희야 사랑해'를 들여왔다.

동대문 상권은 하루 유동 30만명이 넘는 서울 도심의 핵심 상권이다. 로컬 고객을 타깃으로 하되 관광명소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유커 공략에 서 연간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두산의 두타를 근거리에 두고 있어 반사효과도 상당하리라는 예측이다.

YG존을 비롯해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바나나우유를 테마로 한 옐로우 카페 등이 인기다.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선보이고, 통합데스크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발송할 수 있는 해외배송서비스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로컬의 주부고객들 타깃으로 해서 문화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장으로 꾸미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지점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여건도 많이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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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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