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화학회사, 경북에 2억 달러 투자

세계최대 화학회사, 경북에 2억 달러 투자

기사승인 2016-03-16 17:44:55

"2018년까지 연간 7만 톤 규모 POM 생산설비 구축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김천시와 함께 코오롱플라스틱㈜와 독일 바스프(BASF)의 합작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로부터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앞으로 김천에 2억 달러 투자를 통해 연간 7만 톤 규모의 POM(폴리옥시메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POM은 내마찰성, 내마모성, 내화학약품성, 성형성 등이 우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자동차, 사무기기, 생활소재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신규 공장은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의 본사가 위치한 김천시 응명동에 들어선다.

공장은 올해 안에 착공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기존의 코오롱플라스틱 생산설비와 더해져 세계 최대 규모의 POM 생산기지가 구축된다.

두 회사는 현재 각각 독자적인 POM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합작을 통해 생산부문에서 협력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제품 생산이 기대된다.

앞서 경북도와 김천시는 바스프·코오롱플라스틱과 지난해 4월 비공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 인허가 및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도정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향후 바스프는 물론, 코오롱플라스틱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루드비히샤펜시에 본사를 둔 독일 바스프는 유럽,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353개 공장을 둔 동종 세계 1위 기업이다. 2013년 매출액은 740억 유로에 달하며 고용 인원은 11만3000명 정도다. shin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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