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발효식품 산업화 이끈다

경북도, 발효식품 산업화 이끈다

기사승인 2016-03-17 13:37:55

종가·향토 발효식품 상품화 등 4대 전략과제 단계적 추진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발효식품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경상북도 발효식품 산업화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경북에서는 예로부터 종가음식을 중심으로 한 안동식혜, 보리된장 등 발효식품이 발달했다.

하지만 도내 270여개 전통제조식품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종가·향토 발효식품 상품화, 발효식품의 6차 산업화, 발효식품 수출산업화, 기능성 발효소재 산업화 등을 4대 전략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역의 우수한 향토 발효식품을 발굴, 과학적 우수성을 밝히고 지역의 향토 문화자원과 연계해 식문화 융복합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동해안권, 북부권, 서부권, 중남부권 등 4개 권역별로 ‘발효식품 F-1 벨트’를 구축하고 농가나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6차 산업으로 육성한다.

발효식품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가별 전략 발효상품을 선발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겨냥한 새로운 발효식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도는 앞으로 전통발효식품 산업화지원센터를 만들고 ‘산학관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전통발효식품산업육성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농식품연구팀을 구성해 산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가형 전통식초에 적합한 우수초산균을 선발해 특허등록하고, 한약재를 첨가해 기능성을 높인 한방약식혜 제조법을 개발해 기술 이전했다. 전통장류의 품질향상을 위해 전통풍미형 장류균주 7종을 분리, 균주의 적정 혼합비율을 확립해 농가에 지도하고 있다.

도의 특산품을 중심으로 기능성 양앵두 와인, 무가당 복숭아 와인, 모과막걸리, 향미증진 감증류주, 감막걸리 등도 개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발효식품을 적극 개발해 FTA시대에 중요한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4대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도내 전통 발효식품의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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