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초청, ‘오피니언리더 중앙 자문회의’ 개최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내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예정인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각계 석학,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과 보고 및 차기 행사 준비를 위한 오피니언리더 중앙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 황혜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안경환 한국베트남학회장(조선대 교수), 박한용 포스코 경영연구원 고문, 정우탁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장,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서윤수 한중브랜드관리협회 부회장, 소설가 김주영, 이문열씨도 자리했다.
자문회의 참석자들은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해 ‘호치민-경주엑스포’의 성공개최와 경주엑스포의 특화 콘텐츠, 문화융성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디지털 실크로드, ICT 콘텐츠 착안을 아주 잘한 것 같다. 우리 고유문화 중에 디지털 콘텐츠를 하나만 잘 만들어도 성공할 것”이라며 “해외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었던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막축하공연 같은 획기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장은 “이번 축전에 이론적인 뒷받침을 탄탄히 해야 하며, 유라시아라는 말의 개념을 정립한 다음 학술대회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실크로드를 연상시키는 낙타 1천여 마리를 소재로 축제를 꾸미고, 말, 배 등을 IT로 구현한다면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이집트 특별전에 미라를 보러 가는 것처럼 확실한 킬러콘텐츠를 내세워야 한다”며 “빛의 향연, 왕오천축국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주령구 놀이를 참여행사로 만들고 기념품으로 판매하면 한국을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경북도와 경주시의 미래지향적인 행사에 감탄하고 있는데 이번엔 축제 뿐 아니라 학술 포럼까지 한다니 더욱 반갑다”며 “세계를 향한 진정한 울림을 주고, 지속력이 확산되고, 대한민국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는 “경주엑스포는 국제문화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글로벌문화외교에 부합한다”며 찬사를 보낸 뒤 “영국 에든버러축제처럼 경주실크로드대축전도 실크로드 국가 젊은이, 예술인들에게 축제의 장을 베풀어주는 행사가 된다면 지속적인 축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 문화와 신라문화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개최예정인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주엑스포의 성공적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고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관심과 조언을 뼛속 깊이 새겨 실천하겠다”며 “호치민-경주엑스포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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