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도로 위의 상남자, 크라이슬러 300C

[시승기] 도로 위의 상남자, 크라이슬러 300C

기사승인 2016-03-25 15:09: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시승 총평=웅장하고 단단했다. 한마디로 안전하게 느껴지면서 뽀대(?)나는 차다. 프리미엄 대형 세단답지 않게 약간 거친 느낌이었다. 미국차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딱딱하면서 단단했다. 좋은 말로 힘 좋은 상남자? 정도의 표현이 알맞겠다. 연비에 있어서는 요즘 같은 저유가 시대를 깔보는 듯, 차체에서 기름 먹는 소리가 팍팍 들렸다. 실제 주행에서 시내 주행의 경우 리터당 7키로, 고속도로 주행 시 최고 11키로까지의 연비 성능을 보였다. 딱딱하고 단단한 느낌이 강해 거친 주행과 코너링, 소음 등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잠깐의 시승 정도로 알 수 있는 것은 주행감, 안락함, 코너링, 소음, 연비 등인데 비주얼이 너무 강해 기대만큼 실망도 큰 차였다. 이 차의 디자인에 한번 빠지면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천 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주행 상황을 모니터링 해 빠른 브레이킹을 가능하게 해 주는 레디 얼러트 브레이킹 시스템,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언덕에서 출발 시 뒤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등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300C에 대한 회사 측의 설명인데, 실제 우천시 주행 중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언덕에서나 가파른 곳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기능은 안전하게 주행을 도왔다.



300C의 디자인은 웅장하면서도 전면은 간결하고 조각 같은 느낌이 컸다. 그릴은 독특한 질감과 함께 크롬으로 장식돼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 300C의 옆모습은 프론트 휠 아치에서 리어 휠 아치로 흐르는 강하면서도 감각적인 숄더 라인을 통해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보여 주며, 후면은 밝게 빛나는 LED 테일 램프로 더욱 강하고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기능성이 높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최첨단 로터리 E-시프트 전자식 변속기는 보다 고급스럽고 정돈된 느낌의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어변속 레버와 달리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 조작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7인치 풀-컬러 운전자정보 디스플레이, 유커넥트(Uconnect?) 8.4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유용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내부 공간 활용성도 좋다. 다양한 실내 수납 공간과 함께 뒷좌석 레그룸을 최대화하기 위해 앞좌석 등받이를 오목하게 들어가도록 디자인함으로써 무릎 공간(knee room)을 약 20mm 더 늘려 더욱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했고, 전동식 좌석이 움직이는 레일 역시 뒷좌석 동승자의 발 위치를 고려한 최적의 위치에 놓여 있다. ckb@kukinews.com

[쿠키영상] "잘 자요~" 뇌종양 수술 중 슈베르트의 가곡을 부르는 오페라 가수 '전율'
[쿠키영상] 행방불명 2년 만에 주인의 손으로 돌아온 '기적의 동영상'...성층권에서 촬영된 지구의 모습
'손예진 닮은꼴' 류아진 "남자들은 다 눈 감아용~" 볼륨 가슴 뽐내"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