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일본 도쿄 긴자점' 오픈…해외서 5번째

롯데면세점, '일본 도쿄 긴자점' 오픈…해외서 5번째

기사승인 2016-03-31 10:08: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에 듀티프리(duty-free)인 한국형 시내 면세점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은 31일 일본 도쿄 긴자(銀座) 지역에 시내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을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4년 간사이공항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긴자는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 내 대표적인 번화가다.

이날 긴자점에서 열린 면세점 오픈 기념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등 그룹 관계자와 롯데면세점 대표 모델인 배우 최지우, 인기 그룹 엑소(EXO)의 디오와 첸 등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개점 첫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지역에 4~5개의 면세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년 내 일본 면세점 사업 매출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도쿄 지역 시내 면세점 중 최대인 4396㎡(1337평) 규모로 조성됐다. 면세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3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국산 브랜드로는 'MCM'과 '후', '숨', '아이오페', '메디힐', 'KT&G', '정관장'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공항점, 인도네시아시내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에 이어 도쿄 긴자점을 오픈해 해외면세점 5곳을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내년 3월에 오사카 시내면세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일본은 중국 관광객 확대에 힘입어 기존의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만 감해지는 택스 프리(tax-free) 면세점과 더불어 모든 세금이 붙지 않는 듀티 프리(duty-free) 면세점을 늘리고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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