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전문체육인과 생활체육인들을 한 가족으로 묶은 경상북도체육회가 1일 첫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차 이사회’에는 도체육회 초대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28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상임부회장 및 사무처장 임명동의와 도체육회의 41개 규정을 제정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초대 상임부회장에는 최억만 부회장이, 사무처장은 이재근 체육회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최억만 상임부회장은 “수 십 년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됐지만, 이제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북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을 계기로 도체육회는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진흥은 물론, 생활 속의 도민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종목별 회원단체 및 시·군체육회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며, 생활체육대축전과 지역의 종목별 체육행사,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국제교류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지역 선수·지도자와 직장 운동경기부 육성 및 경기기술 연구, 범시민 생활체육 운동 전개, 생애 주기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지역 및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체육동호인 조직 활동 지원,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한다.
경북체육회는 1922년 대구운동협회로 발족해 양궁의 김진호, 유도의 김재범 등 95년간 수많은 체육인재를 양성했으며, 도민의 체력증진과 화합에 기여해 왔다. 경북생활체육회는 1991년 창립해 지금까지 생활체육 발전을 이끌어왔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체육회가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한 만큼 도민들의 새로운 희망되길 기대한다. 통합의 화합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 5월 도민체육대회와 10월 생활체육대축전을 훌륭히 치러 체육을 통해 경북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