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경북으로 소울스테이 오세요

힐링 경북으로 소울스테이 오세요

기사승인 2016-04-03 11:41:55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성직자의 수련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여행하는 신개념 테마형 관광 서비스가 경북도에서 진행된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객 주문형·맞춤형 테마관광 프로그램인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6개 시·군 14개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명상, 기도 등 성직자들의 수련프로그램 및 시설별로 특화한 문학치유, 묵상기도, 장애인 봉사활동 등 체험을 관광상품화 한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은 명상과 휴식을 통해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이라는 테마로 성당·피정의 집 등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기도, 봉사활동 등 성직자들의 수련프로그램 및 시설별 특화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하는 관광코스다.

앞서 도는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위해 포항 들꽃마을, 경주 진목정 등 11개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해 칠곡 베네딕도수도원에서 진행한 ‘문학치유과정’은 수도원에서 문학을 체험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체험은 시인 구상 선생의 딸인 구자명 작가와 그의 남편인 서양화가 김의규 작가가 함께 해 그림과 글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참가자들이 직접 ‘나’에 대한 자전적 소설쓰기를 통해 심리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는 사찰 등 불교시설을 활용해 참선, 울력, 선체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관광상품화 한 ‘템플스테이 육성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템플스테이에 이어 특화된 경북형 체험관광으로 소울스테이를 육성한다”며 “세계인이 찾는 ‘순례자의 길 도보여행’, ‘유럽의 수도원 여행’ 등과 견줄만한 경북만의 ‘명품 소울스테이’를 만들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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