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성공단 기업 투자 이끌어내

경북도, 개성공단 기업 투자 이끌어내

기사승인 2016-04-04 12:06:55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개성공업지구에 공장이 있는 ㈜DSE가 경북 상주에 공장을 짓는다.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4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이정백 상주시장, 박재덕 ㈜DSE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DSE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113억원을 들여 상주 외답농공단지 1만3천여㎡ 땅에 LED조명등 제조공장을 만들 예정이다. 45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향후 R&D센터 건립도 검토해 상주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DSE는 지난해 매출액 595억원을 달성한 동종업계 선두기업으로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개성공단에도 공장을 만들어 가동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와 상주시는 개성공단 폐쇄로 조업을 중단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 DSE의 투자를 끌어냈다.

박재덕 대표이사는 “전국 최고의 교통 요충지인 상주시에 신규투자를 결정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도와 상주시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국내투자라는 어려운 결단을 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선택이 잘한 선택이 되도록 안정적인 정착과 향후 기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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