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창업가 지원 ‘팍팍’

경북도, 청년창업가 지원 ‘팍팍’

기사승인 2016-04-05 15:03:55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청년사업가 발굴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30억원(도비 16, 시·군비 14)을 투입해 청년CEO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청년CEO와 대학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하는 등 창업의 양적 성장보다 정착지원에 중점을 둔다.

특히 그동안 도와 시·군에서 별도로 추진하던 청년CEO육성사업 기능을 구분하기로 했다. 시·군은 초기창업자 200팀의 사업화지원을, 도는 시·군 사업 수료자 중 우수창업자 50팀을 선발해 홍보 및 마케팅 위주로 심화지원을 한다.

우선 도는 오는 8일까지 ‘청년CEO’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기준지를 둔 만39세 이하 청년CEO로서 경북청년CEO육성사업 졸업 청년창업가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도는 최종 선발된 청년CEO에 대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활동비를 1인당 700만원 주며,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표 및 디자인 등록 등을 지원한다.

또 혼자 제품생산부터 판매, 회계처리까지 담당하는 1인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창업가가 직원 신규 채용 시 인건비 일부를 최대 490만원(월70만원×7개월간) 지원키로 했다.

투자유치·판로개척 등 2개 분야의 현업전문가 교육과정과 세무·경영·특허·회계·기술 등 다수 전문가그룹의 컨설팅에도 나선다.

시·군 청년창업지원 사업은 이달부터 포항시 등 도내 10개 시, 칠곡군·예천군·의성군 등 3개 군에서 만 39세 이하의 예비청년창업가 20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기술·지식서비스·일반·6차산업이다. 선발된 예비청년창업가는 1인당 7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창업공간, 창업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받는다.

경북도 이장식 청년취업과장은 “청년CEO육성사업은 고용절벽 등 어려운 청년일자리 환경 속에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CEO가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지역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창업실패에 대한 공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2010년부터 청년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총 1367팀의 예비창업가를 발굴·육성했다. 그 결과, 총 1195팀이 창업에 성공, 고용창출 1421명, 지식재산권 174건의 성과를 거두는 등 청년일자리창출에 새로운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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