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국내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 튜링겐코리아(대표이사 강연자)가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에 12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와 공장을 짓는다.
대구시는 튜링겐코리아를 대구에 유치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7일 시청에서 체결한다고 5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중 120억원을 투입해 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연구개발특구)에 6607㎡ 규모로 본사와 연구소, 제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연자 대표는 "내년 준공 후에는 생산 규모를 현재 월 60만 개에서 600만 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식약처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적합업소' 인증과 '국제화장품 품질관리기준'(ISO22716)을 동시에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튜링겐코리아는 2000년 '우리코스메틱'이라는 개인사업체로 창업했다. 2004년 경북 경산으로 이전해 튜링겐코리아 법인을 설립했고 현재는 청도에서 본사, 연구소 및 제조공장을 운영중이다.
회사 대표 브랜드인 '반트(VANT) 36.5' 등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 200억원이 목표인 이 회사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49개사, 의료R&D지구에 57개사 등 모두 106개사의 의료기기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했다.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