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6일 도청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중앙문화융성위원회와 지역문화융성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경북 문화융성을 위한 각종사업 활성화, ‘문화가 있는 날’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한 문화향수기회 확대, 전통문화자원의 발굴 및 현대적 접목 등을 추진한다.
또 실크로드 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한(韓)문화 수출 확대와 국가적 문화사업 도내 시범추진 등에 집중한다.
특히 도가 처음으로 추진하고 전국 확산을 준비 중인 ‘할매할배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운영과 경북문화행사 안내 및 도민 문화 활동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마을, 서원 등에 대한 역사문화 체험사업, 한옥·한복·한식 등을 활용한 한류문화주도 등 경북만이 가진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도 공동 추진한다.
문화융성위원회 표재순 위원장은 “도는 아름다운 전통과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지역이다. 앞으로 이러한 전통문화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과 더불어 지역의 문화융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2기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이 있고 그 아래 3개 분과에 각 10명의 위원을 두고 있다.
위원장에는 한명동 ㈜한스인테크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정우락 경북대 교수와 최미화 매일신문 특임논설위원을 각각 위촉했다.
분과위원회는 전통문화분과, 문화향유분과, 문화산업분과로 구성돼 앞으로 2년 동안 경북형 문화정책의 연구·개발 및 자문을 맡게 된다.
이날 위원들은 효율적인 정책 자문과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체결은 경북이 국가문화융성의 중심에서 주도적 역할을 자임한 것을 의미한다”며 “제2기 경북도 문화융성위원회는 지역 실정에 맞는 문화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문화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