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농·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발굴·육성에 본격 나선다.
한·중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외식업체의 품질을 고급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 청송·의성·예천군을 향토음식 아카데미를 운영할 군으로 선정했다.
군마다 3천만원을 지원해 외식업체 종사자 120명을 집중 교육한다.
약선요리 발굴과 농·특산물을 이용한 한식밥상 메뉴 개발, 향토음식 상품화, 향토음식 기술보급 체계구축, 친절서비스 및 조리 교육 등을 한다.
이와 관련 청송군에서는 2010년부터 120개 외식업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향토음식 아카데미를 운영해 사과 김치, 사과 닭가슴살 냉채, 다슬기 덮밥 등의 음식을 개발했다.
아카데미 수료 음식점은 ‘향토음식 지킴이’로 지정해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수료생들은 ‘청송 맛깔손’이라는 모임을 구성, 지역 공식행사 때 농·특산물을 활용한 정갈하고 맛있는 건강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 신기훈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경북지역만의 맛깔스러운 향토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향토음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향토음식은 농촌의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음식관광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