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능력시험 응시’ 시각장애인, 시험시간 추가 보장

‘중국어능력시험 응시’ 시각장애인, 시험시간 추가 보장

기사승인 2016-04-11 16:41: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앞으로 중국어능력시험(HSK·한어수평고시)에 응시하는 시각장애인은 정규 시험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HSK한국사무국이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다음달 21일 시행하는 HSK 시험부터 시각장애인에게 시험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 1∼2급인 응시자는 전체 시험시간의 1.5배를, 시각장애 3∼4급 응시자는 1.2배를 보장받는다.

시각장애 1급인 대학생 권모씨는 지난해 12월 HSK 시험을 치르면서 시험 주관사가 A3 크기의 확대시험지는 제공했지만, 시험 시간을 연장해주지 않아 시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낸 바 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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