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자들의 고민은 삶의 자세와 가치관에 대한 질문과 이어져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왜 이 길을 걷는지 반복해서 떠올리게 만든다. 사업 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을 포기해야 하고, 사업이 잘되더라도 존경은커녕 비아냥거림이나 듣는 현실을 견딜 만한 방안이나 목표가 있냐는 것이다. 저자는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성공한 기업가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 멘토링’을 통해 기업가가 꼭 알아야 할 100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힘들었던 시절을 가볍게만 여기지 말고, 가끔은 그 시절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라. 기업가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 즉 기업가를 미화한 믿음 대신 앞으로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를 걱정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말이다. 당신은 파산 신청을 놓고 고민했을 수도 있다. 기업가의 길을 선택한 용기를 대단하게 생각하며 허상뿐인 은행 잔고를 부러워하는 가족과 친구 앞에서 기업가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려고만 했을 것이다. 또한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잠을 청했을 것이다.” (p.326)
저자 케빈 존슨은 대학생 전용 웹 사이트를 시작으로 온라인 콘텐츠 발행 전용 소프트웨어 ‘옴니퍼블리셔’, 잡지사, 컨설팅 및 마케팅 광고 회사 등 다양한 회사를 창업했다. 지금은 존슨미디어를 수백만 달러 가치로 키워낸 베테랑 연쇄 창업가이자 엑셀러레이터와 엔젤 투자자들의 투자 자문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가 10년간 창업 현장에서 기업가와 멘토로 활동한 경험과 학계와 업계에서 인정받은 경영서적들을 독파하여 얻은 통찰, 회사를 창업하여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스타트업 멘토링’에 담았다.
케빈 존슨 지음 / 안세민 옮김 / 예문사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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