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의 뷰티제품과 식품이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이 확대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상북도는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중국 및 동남아지역 5개국 11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기업 40개사와 식품 및 화장품 수출상담회인 ‘Gyeongbuk Business Plaza 2016'을 열었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바이어와 도내 수출업체가 120여건의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고 결과 462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79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상담회 전 바이어와 참가 기업간 상호 상담희망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 한 사전 매칭을 실시해 실질적으로 거래가능성이 높은 유효상담 건수를 높였다.
이번 상담회는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과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 11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모발제품, 가공식품, 과일 등 최근 동남아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산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구매 상담이 병행됐다.
특히 경북 경산시에서 밥에 비벼먹는 소스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더밥은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 현장계약을 체결해 해외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경북 영천시에 소재한 ㈜모아는 싱가포르 바이어가 운영 중인 현지 프랜차이즈 한식당에 맛김치, 볶음김치, 건나물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는 김치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상담을 추진,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은 이번 참가 업체의 위생적인 생산시스템과 품질, 포장디자인 등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지속적인 구매 의향을 밝혀 수출 계약 성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최근 종영된 ‘태양의 후예’로 동남아에서 한류가 재점화되면서 화장품 및 화장지의 해외 수출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통상투자주재관과 연계한 해외 빅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지역 업체들에게 효율적인 해외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