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의 창작역량 강화 위한 지원사업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올해 국내 만화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규모인 약 9천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웹툰을 중심으로 창작만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국내 만화 산업이 활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매년 4월 진행되는 청강갤러리 전시 지원 사업 ‘북적북전(展)’에 대한 학내·외 관심이 높다.

2016 청강갤러리 전시 지원 사업 ‘북적북전’은 전시의 목적, 내용, 참여도 등의 심사를 거쳐 총 5팀을 선발했다. 올해는 2015년에 비해 단체가 아닌 개인 지원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 게 청강대 측의 설명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청강갤러리 무료 대관 및 약 100만원에 해당되는 전시 준비금을 지원한다.

청강갤러리 박인하 관장(만화평론가,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교수)은 “청강갤러리 전시 지원 사업 ‘북적북전’은 창작자이자 전시 기획자로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라며 “학생이 주체가 되어 창작물을 전시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전시”라고 말했다.

한편, 청강대 내에 위치한 청강갤러리는 전시 지원 사업 외에도 청강대 재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청강갤러리 기획 전시로 외부 작가를 초청해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전시회와 청강만화역사박물관과 함께 웹툰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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