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여성 일자리 성과 '눈에 띄네'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여성 일자리 성과 '눈에 띄네'

기사승인 2016-04-26 14:27:55
[쿠키뉴스 구미=최재용 기자] 경상북도가 여성 취업과 창업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지난해 5개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한 교육생 100명 중 절반 가량인 47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사무·회계관리직이 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영업판매 32%, 교육·연구 및 사회복지 각각 8.5%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참여기관, 교육기간, 교육생 수 등을 대폭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참여한 경주대, 구미대, 성덕대, 안동과학대, 한국폴리텍대 영주캠퍼스 등 5개 대학은 물론 올해 대구한의대, 선린대,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사)체험학습 연구개발협회 등이 새로 추가됐다.

교육기간도 전 과정 3개월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과정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수강생도 100명에서 196명으로 두 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날 구미대 대강당에서 김현기 행정부지사,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도의원, 대학 총장, 여성·사회단체장, 교육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한식 디저트 실무 지도자 양성과정(경주대) ▲세무회계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정(구미대) ▲한방기반 건강식품 및 발효식품 개발인력 양성과정(대구한의대) ▲경북 여성창업전문가 양성과정(선린대) ▲재활승마지도사 양성과정(성덕대) ▲스포츠 매니저먼트 인력 양성과정(안동과학대) ▲여성농촌관광전문해설가 양성과정(체험학습 연구개발협회) ▲중소기업 현장맞춤 회계경영매니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자연염색인견 아동복제작 전문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9개 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경북의 도농복합적인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교육’과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는 ‘중소기업 맞춤형교육’을 강화해 수료와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개강식에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도와 시군, 대학과 일자리기관이 협력해 경북여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여성일자리 지원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 여성들이 당당히 사회 여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순 경북여성개발원장은 "신도청시대 현장 수요에 맞는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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