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시모집 비중 확대… “영어학습 결코 놓아선 안돼”

2018학년도 수시모집 비중 확대… “영어학습 결코 놓아선 안돼”

기사승인 2016-04-27 16:36: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오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352,325명으로 2017학년도 대비 3,420명 감소했고 수시모집 인원은 2017학년도보다 3.8%p 증가한 73.7%(259,673명)를 선발하기로 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수시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속적 증가가 눈에 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017학년도 대비 3.3%p 증가한 23.6%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13,120명을 모집해 2017학년도 대비 1,741명이 감소했다. 이는 논술 실시 대학별로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도 있지만, 고려대 논술전형의 폐지가 주요 이유로 보인다. 한편,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적성전형의 경우 4,885명을 모집해 선발인원이 2017학년도보다 증가했으며, 한성대가 다시 적성을 실시하고, 평택대가 새롭게 진입했다.

2018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영어의 반영 방법이 다양화됐다. 영어 영역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수시 113개교, 정시 39개교이고, 정시에서는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이 188개교, 가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서강대와 성균관대를 포함한 12개교, 감점으로 평가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를 포함한 7개교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수시모집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 학생들의 수시 집중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부중심전형이 전체 모집인원의 63.9%로 늘어난 것은 대학들의 고교 교육정상화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절대평가가 도입돼 영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시행계획을 보면, 수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거나 정시에서 반영비율에 포함시키는 등 여전히 평가지표로 삼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영어 학습을 끝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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