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면세점 4곳 추가 허용...롯데·SK·현대백 "정부 결정 환영""

"서울에 면세점 4곳 추가 허용...롯데·SK·현대백 "정부 결정 환영""

기사승인 2016-04-29 16:20:55
롯데월드타워면세점.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관세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크루즈 해양관광,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했다.

관세청은 이번 면세점 추가 허용으로 약 1조원의 신규투자와 5000여명의 직접고용과 이와관련한 추가적인 간접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 특허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심사기준과 배점, 결과공개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면세점 선정 절차가 남아 있다. 이번 개선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5월 말에서 6월초에 면세점 특허신청 공고가 게시되고, 4개월의 공고절차와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금년말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지난해 면세점 특허 연장에 실패한 롯데월드타워면세점과 SK워커힐면세점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 면세점은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추가될 서울 시내면세점 4곳에 대해 후보들을 점치고 있다. 앞서 기간 연장에 실패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과 SK워커힐면세점과 함께 지난해 면세점 사업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던 현대백화점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고심 끝에 나온 정책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이제 신규 특허를 추가하기로 결정한 만큼 특허공고가 하루빨리 이뤄져 6월말 예정된 월드타워점 폐점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도 "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투자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를 발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워커힐면세점이 지속될 수 있다면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코엑스 단지 내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신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류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의 메카인 강남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강북과 강남지역 면세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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