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계열분리 수순...정용진·정유경 남매 상호 지분청산

신세계-이마트, 계열분리 수순...정용진·정유경 남매 상호 지분청산

기사승인 2016-04-29 18:28: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세계와 이마트의 계열분리 준비가 사실상 완료됐다.

신세계백화점을 맡아온 정유경 사장은 이마트 지분을, 이마트를 맡아온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백화점 지분을 서로에게 넘겼다. 신세계백화점은 정유경 사장의 품으로 안착하고,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총괄하게 됐다.

정유경 사장은 29일 공시를 통해 이마트 지분 2.52%(70만 1203주) 전부를 정용진 부회장에게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매입 대금은 총 1287억원 규모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 지분 7.32%(137만 9700주)를 정유경 사장에게 같은 방식으로 매각했다. 정 사장의 매입 금액은 1523억원이다.

이로써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7.32%에서 9.83%로,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51%에서 9.83%로 각각 높아졌다.

그동안 신세계와 이마트의 계열분리는 업계에서 정해진 수순으로 받아들여졌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충격을 피하기 위해 장이 마감된 금요일 오후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신세계그룹은 "지분 교환으로 각사 책임경영체제를 갖추게 되었다"며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지분에는 변동이 없고 상속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완전한 분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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