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UFC 헤비급 매치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안드레이 알롭스키에 TKO승을 거두며 타이틀 탈취에 가속도를 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9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7’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상대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연승을 질주한 오브레임은 종합격투기 전적은 41승14패가 됐다. 알롭스키는 2연패 부진에 빠지며 25승12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오브레임은 케이지를 넓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방을 노렸다. 전진 압박으로 다가온 알롭스키를 상대로 스댄스를 바꿔가면서 상대를 교란했다.
2라운드에서 오브레임은 원거리를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기회는 순식간에 찾아왔다. 라운드 시작과 함께 알롭스키의 안면에 니킥을 적중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직후 왼손 스트레이트와 파운딩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11월에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또는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상대할 것”이라면서, “이들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후 네덜란드로 돌아와 1차 방어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챔피언 베우둠과 도전자 미오치치는 오는 15일 ‘UFC 198’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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