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같은 근력 운동부터 자전거 타기, 줄넘기, 배드민턴 같은 생활체육까지. 대한민국은 현재 건강 열풍에 휩싸여 있다. ‘애플힙’이나 ‘화난 등 근육’을 자랑하는 트레이너가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끄는 모습은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이 건강한 삶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방증한다.
그러나 건강한 육체, 젊음을 오랜 시간 유지하기 위한 운동법이나 잘 먹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지대한 반면 뇌나 정신 건강에 대한 준비는 등한시 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사실 노년의 삶이 길어진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뇌 건강, 특히 치매라는 무시무시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공포 질환 1위, ‘치매’=실제 치매는 많은 이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대한민국 공포질환 1위로 꼽힌다. 과거에는 60~7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짙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 사이에서 조기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의학계에서는 치매의 현실적인 타깃을 40대에서 60대로 보고 있는 추세다.
치매 초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방금 했던 내용의 말, 질문 반복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문서답 △최근 생긴 일을 잊거나 기억하지 못함 △말하려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림 △중요한 물건을 둔 장소를 잊어버림 △약속한 날짜와 시간을 기억하지 못함 △셈이 느려지고 짜증이 늘어남 등을 꼽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띤다.
치매에 걸릴 경우 절대적으로 간병, 보호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 치료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또 몸 뿐 아니라 뇌와 정신이 건강한 100세를 맞이하고 싶다면 평소 뇌 건강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노력하는 뇌는 잠들지 않는다=국내에서 뇌 의학 및 통합의학의 권위자로 꼽히며 20여년 이상 치매, 중풍, 불안(공황)장애, 심장병, 암 등 주요 난치병에 대해 연구해 온 치매 전문의 박주홍 박사는 치매를 다스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영뇌건강법’을 제안한다.
성안북스를 통해 출간된 ‘치매박사 박주홍의 영뇌 건강법’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같은 ‘영혼적 뇌(Spiritual Brain)’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뇌혈관, 뇌세포와 같은 ‘신체적 뇌(Physical Brain)’의 조화를 강조한 영뇌 건강법을 다루고 있다. X-ray나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볼 수 있는 신체적인 뇌 건강 외에도 영혼적 뇌를 같이 관리해야만 완벽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등을 비롯한 국제적 뇌의학 학문 교류, 뇌 관련 질환 연구, 치매 환자 치료를 통한 임상적 뇌 연구, 치매 연구를 종합해 창안한 치매 예방 및 치매 치료 프로그램인 영뇌 건강법은 ‘영뇌 명상치료법’, ‘영뇌음식’, ‘영뇌습관’, ‘영뇌운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몸 안에 숨어 있는 75%의 자가치유능력을 극대화하고 뇌 건강 밸런스를 맞춰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박주홍 박사는 책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밝히면서 영뇌 건강법 외에 치매 환자가 생겼을 때 가족들이 꼭 해야 하는 일들,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주의해야 할 9가지, 치매 예방 수칙, 치매 치료 우수 극복 사례 등도 소개한다.
‘치매박사 박주홍의 영뇌 건강법’은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명상 CD와 12주 트레이닝 다이어리가 부록으로 함께 제공된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