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중국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쑤조우에서 열린 ‘2016 차이나바이오’에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 한미약품은 행사와 함께 진행된 파트너링 포럼을 주도하며 ‘글로벌 한미약품의 비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오전 파트너링 포럼 일환으로 진행된 한미약품 기업설명회에는 세계 각 국가에서 모인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업설명회 발표자로 나선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오픈이노베이션 비전 및 경영방침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향후 중국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 등과도 다양한 협업방식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미약품은 중국 유망 기업들과 R&D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14년 8월에는 루예제약집단과 다중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Poziotinib)’, 작년 11월에는 자이랩과 내성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한국 제품명·올리타)’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이사는 ▲북경한미약품 ▲ 중국 투자현황(연태시 토지매입) ▲ 2015년도 주요 라이선스 계약 성과 ▲주요 R&D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관순 대표이사는 “중국은 10년, 20년 후 글로벌 한미약품을 이끌어 갈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미약품의 R&D 파이프라인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전에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이 사노피, 로슈, J&J 등 다국적 제약기업 아시아지부 총책임자들과 함께 ‘다국적제약사의 중국시장 진출’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날 토론장에는 약 50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손지웅 부사장은 “이번 자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제약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통해 중국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