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년…경북도,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총력

메르스 1년…경북도,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총력

기사승인 2016-05-23 17:19:55
"경북도내 격리병상. <사진=경상북도> "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지난해 전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메르스 발생 1년 후 경상북도가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대책 확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 시군보건소, 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초동대응을 위한 상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365일 감염병 감시체계에 돌입하고 있다.

또 시군보건소 담당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및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체계적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역학조사관 2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감염병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음압 격리병상 확충을 위해 포항, 안동, 울진군의료원등 공공병원에 21억8천만원을 투입, 현재 기본실시 설계 중이다.

도내 권역응급센터 1곳에 응급실 음압병상을, 도내 300병상이상 종합병원 10곳에 1인 격리병상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연내 완공되는 격리 병상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등 7개 기관 61병상에서(음압15, 일반46)에서 13개 기관 78병상(음압31, 일반47)으로 17개 병상이 늘어난다.

25개 시군보건소 및 31개 응급의료기관에도 선별진료소, 음압에어텐트, 열감지카메라, 감염병 관리장비 구입 등에 29억9500만원을 투입했다.

방역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에도 5억원을 들여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소독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25개 전 시군보건소에 표준화된 방역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 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로 감염 예방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병실 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등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 교육, 위기대응 모의훈련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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