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라 운데시마’ 대기록 달성

레알 마드리드, ‘라 운데시마’ 대기록 달성

기사승인 2016-05-29 11:30:55
<ⓒAFPBBNews=News1>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라 운데시마’를 달성했다. 라 운데시마는 ‘11번째’를 뜻하는 스페인어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1번째 챔피언스리그를 기념하는 말이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1개의 트로피도 얻지 못해 무관에 그칠 뻔 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별들의 전쟁’이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 최강팀 자리에 올랐다.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뒤져 2위에 멈췄고 코파 델레이에서는 출전등록하지 않았던 체리셰프를 후보 명단에 넣어 규정위반으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와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을 만들었다. 카세미루와 크로스, 모드리치가 중원을, ‘BBC’라인인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이 최전방에 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최소실점을 기록한 필리페 루이스, 고딘, 사비치, 후안 프랑이 플랫4를 형성했다. 페르난데스와 가비가 수비진을 보호하는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양 날개로는 코케와 사울이, 최전방에는 그리즈만과 토레스가 섰다.

앞서나간 것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띄운 공을 베일이 헤딩으로 골문 앞으로 떨궜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공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지역에서 볼 경합을 하던 중 페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실축을 범해 동점 기회는 무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카라스코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후안 프랑이 짧게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번째 키커로 나온 후안 프랑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승부는 기울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5번째 키커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인 ‘빅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품으로 넘어갔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번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1번째 우승, ‘라 운데시마’의 대기록을 세웠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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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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