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경찰서에 출두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상무는 출두하기로 예정된 31일 오전 10시보다 5분 이른 오전 9시55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서에 도착한 유상무는 아침 일찍부터 현관에 진을 치고 기다리던 수십 명의 취재진 사이를 걸어 나왔다.
검은 정장을 입은 유상무의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다. 유상무는 취재진을 향해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를 받기 위해 묵묵히 경찰서 안으로 걸어갔다.
앞서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불구속입건 됐다.
당시 A씨는 유상무를 경찰에 신고한 후 곧 이를 취소했다가 다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와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으나, A씨는 “여자친구가 아닌 아는 사이”라고 선을 그어 입장이 엇갈렸다.
유상무는 논란이 불거진 후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과 고정 출연 중이었던 tvN ‘코미디 빅리그’, ‘렛츠고 시간탐험대 3’에서 잠정 하차했다. bluebell@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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