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에 1-6 완패…슈틸리케 “이렇게 차이 날 줄 몰랐다”

한국, 스페인에 1-6 완패…슈틸리케 “이렇게 차이 날 줄 몰랐다”

기사승인 2016-06-02 07:51:55
ⓒAFP BBNews=News1

"한국 축구가 스페인에 무려 6골이나 내주며 패했다. 20년 만에 최다실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에 1-6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9월 태극전사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며 “TV를 통해 스페인을 꾸준히 지켜봤고 강점도 충분히 인지했지만 현장에서 본 스페인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강팀”이라고 말했다.

첫 유럽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8월9일 북한과 0-0 무승부 이후 10경기까지 이어진 무실점 기록(쿠웨이트전 3-0 몰수승 포함)을 10경기에서 마감했다.

한국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5일 FIFA 랭킹 29위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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