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불과 한 달 전 직원의 실수로 승객이 다치는 일이 벌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오후 6시40분쯤 구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1호기가 발판 1개가 빠진 채로 수리 중이었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지 않아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한 직원이 별다른 확인 없이 에스컬레이터를 작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던 한 승객이 발판이 없는 곳에 왼쪽 발을 빠뜨리면서 왼쪽 발목의 힘줄이 파열되고 뼈와 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에스컬레이터는 외주 점검업체가 점검 중이었고, 수리 도중 재가동하는 일이 없도록 전원을 차단하는 조치 없이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은 이날 특별 업무보고에서 “비상정지 버튼도 직원이 아니라 승객이 눌렀다”며 “에스컬레이터 제작사가 17곳이라 비상정지 버튼도 제각각이다. 통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bluebell@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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