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면· 콩국수 식중독 발생 주의해야

여름철 냉면· 콩국수 식중독 발생 주의해야

기사승인 2016-06-07 15:15:55
[쿠키뉴스=전미옥 기자]계절음식인 냉면이나 콩국수는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한 세균이 자라기에 충분한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이를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최근 때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 등으로 음식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식재료의 구입·운반·보관 요령
식재료는 필요한 양만큼만 상온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의 순으로 유통기한과 표시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으로 구입한다. 식재료 구입순서는 ▲밀가루·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
▲과일·채소 ▲햄, 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한다. 또한 식품을
운반· 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하여
10℃ 이하 냉장상태로 차갑게 운반해야 하며, 음식물을 차량에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 요령
조리 전에는 비누나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은 칼·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야 한다. 특히 냉면, 콩국수를 조리 시에는 육수와 콩국을 가열 조리한 후에 신속하게 냉각시키는 것이 위생적이다. 올바른 냉각 방법에는 ▲여러 개의 금속용기에 나눠 담기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후 큰솥이나 냄비를 담그고 규칙적으로 젓기 ▲급속 냉각장치를 사용하기 등이 있다.

◇섭취 요령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날로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세척하여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전국 음식점 등에 식중독 예방관리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등의 식품위생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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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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